[스크랩] 7,8월 화성토종씨앗수집이 진행 중입니다.

오늘 화성수집 5회차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연일 최고온도를 기록하고 있는 무더운 여름, 휴가를 생각하지도 못한채

매주 2박3일 진행하고 있습니다.

이제 조금 짬을 내어 사진은 지난 4회차에 진행한 사진과 오늘 5회차 진행하고 있는 사진을 올립니다.

지난 주 4회차에는 화성시 남양읍을 돌았습니다. 정성스런 이 분은 토종씨앗을 받았고 이튿날, 쌀보리와 배추를 부탁해서

아침 일찍 전해드렸더니 약속을 지켰다고 매우 기뻐하셨습니다.  

여러 작물을 재배하고 있던 할머니..역시 이튿날 마을 할머니에게 전해드릴 배추 씨앗을 가져다 드렸더니..역시

무진장 기뻐하셨습니다.

늙은 사람만 사진 찍으라고 해서...젊은 두 친구...빠졌습니다. 할머님......인상이 참 좋습니다. 

이분은 마을회관에서 화투 치시면서 계속된 탐문으로....종자창고로...잡혀가셨습니다.ㅎㅎ

정갈하신 할머님...

이른 아침...밭에서 일하시고 계신 할머니 곁에서 계속 말걸고...

 후하게....팍팍 담아주시는 할머님.

여기도 있고...저기도 있고.....고무통에서 종자가 나오고 있습니다.

밭에는 분명히 있는데 출타하신 지라...딴집을 돌다가...이 할머니랑 친하다고 해서..동네할머니 함께...집을 방문하니

마침 돌아오셔서...한바탕 여러 종자 얘기를 쏟아내고 있습니다. 

정말로 해박하고 속깊은 할머니...토종씨앗...을 왜 지키는가 하면 말이지...하면서....힘찬 목소리의 똑똑 뿌러지는

할머니....친구도 함께..."나 이 사람과 제일 친해..."

 

할머니의 밭....

이분은 토종이든 아니든 모든 씨앗을 받아서 하시는데...몸이 안좋은 것 같아 제가 응급침을 놔드리고..드실 풀...알려드렸더니

며칠 전에 따님한테 전화가 왔습니다. " 우리 엄마가 나아졌다고....고맙다고...어떤 음식 먹어야 하냐고.." ㅎㅎ 제가

돌팔이의사가 돼버렸습니다.

 귀농인인데.....정읍 친정엄마로부터 가져와서 계속 심어온...한 세대 자주감자.....

부인은 출타하고..아저씨만...창고 틈새에서 종자박스 찾아냈더니...아저씨가...헐헐...하셨습니다.

...집안에 우환이 많다고...집안 우환 신세 한탄 하시는데.....내 부모님 얘기 전하면서 "할머님은 그래도 낫다"고..

비교를 해드렸더니...."그렇지...이나마 다행이지.." 하면서 힘을 얻었습니다.

화성시에서 이분에게 표창을 드리라고 추천할 할머니...냉장고부터 모든 곳이 종자 창고.....마침 종자를 말리고 계셨는데..

종자 정리 같이 해드리고...종자 듬뿍 얻어오고...할머니와 긴 오후를 보냈습니다.

뜨거운 햇볕. 땀을 절로...점심을 먹고...마땅히 쉴 곳이 없는 터라..남양읍사무소에서 엎드려 잠을 자고...수연이가

나를 찍었습니다.

다른 한편에서는 4회차 맴버...박영재. 내비도. 지윤진...앉아서 잘 잡니다.

 4회차 수집 끝나고 당수동시민농장에서 마지막 정리..한컷...

내비도 운전사..백수연 기록.사진...저....박영재..총괄. 지윤진은 마지막날은 빠지고..4회차에서는 5명이 함께 했습니다.

젊은 친구 둘이 있어 더욱 재밌게 ...신나게...했습니다.

 이번 주 5회차...진행 중입니다. 서정희 나무아래님. 한영미. 연속 최고온도를 기록 중에....

탐문하면서 기록을  이렇게 하고 있습니다.

8월 3회차가 남았습니다.  무더운 여름...종자 속에 파묻혀 지내고 있습니다.

출처 : 토종종자모임 씨드림

글쓴이 : 단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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