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동악양 농가의 특징은 그 명성만큼 산자락에 농지가 위치해 있어
풍광이 좋습니다. 차나 매실. 과수와 더불어 자급용 토종작물을 하는 곳이 대부분.
그래도 토종재배와 채종, 나눔에 열정은 절정을 이루는 농가들입니다.
혼자서 700평의 차밭, 사이 토종작물을 재배하고 있는 이 농가는 농사16년 경력
토종씨앗 5년차, 자연농을 하고 있습니다.
대산가지는 이 농가의 주요 식량입니다. 반찬이 아니라..ㅎㅎ 저도 한껏 즐겼습니다.
차 밭 사이...밭을 일구는 것이 모기와의 싸움일터인데...
채종은 밥 먹는 것과 같이 일상...
이 농가의 주인은 품앗이와 물물교환으로 살아가는 자급골수. 농가의 주인은
누굴까요? ㅎ
첫농가 방문이 끝나니 점심시간..두번째 농가에 가서는 염치불구 우선 밥부터..
농사경력 4년 토종씨앗농사 2년, 농사소득 15~2000만원으로만 먹고 삽니다.
총 2천여평이 넘게 경작. 대봉감, 매실. 고사리. 밭 500평
우린 밭으로 가서 실상을 확인하는데...또 풍광이 뛰어나고....
역시 전업농의 손길이 남달리 깔끔하게 정리된 밭. 유기농+자연농
두 분이 열심히 농사짓고,안사람도 열심히 농사와 살림까지..반찬을 보면
자립자급을 하려는 정신이 흠뻑..
농가주인이랑 사진 찍는 재미를 붙인 사람들이...신나하고...
그 다음 세번째 농가..명희님. 차와 매실밭 사이에 토종작물....
여기저기 밭작물이 흩어져서 차와 매실밭 전체를 다니고....
농사경력 14년, 토종씨앗 경력은 4_5년, 매실,차밭 2500평 정도.
명희님의 주작목은 수세미오이...제일먼저 시작한 것이기도 하지만 여기서는 수세미
가 제일 잘되는 것 같은데....
채종의 달인? 작물은 곳곳에...자라고는 있는데...그래도 채종은 무진장 하고..
저 많은 씨앗은 마을과 전라씨드림 모임에서 나누려고....
늑대와 양..남편은 시설관리와 예초만 하고, 마누라는 농사를 한다나?
둘 다 자기 분야에 노터치. 세상에..'이것좀 심어봐요' 했더니 '그건 마누라 몫'
본체만체 한다..
네번째 농가. 농사경력 14년 토종농사경력 3년, 자연농....농사도 짓고 지역시민활동을
하고..
곳곳에 밭...정갈하게...
재래종은 아니지만 계속 받아온 볍씨로...깔끔한 논
논은 깔끔한데..밭은 약간 소홀히 한듯...
풀과 혼작한다고...ㅎ
길은 있었다.
내년부터는 재래종 볍씨도 해보겠다고...
처서인지라...가을하늘이 죽여주고...
나는 정말 힘들고 졸려서 인터뷰를 하기 힘들었고.
같이 간 사람들은 뭐...농가방문에 재미를 느낀 사람들이고....
이 부부, 부인은 농사에 절대 신경 안씀. 이라고...농사는 오로지 남편 몫...
이런 역할 분담이 명확한 악양 토종농가들...
그래도 이창일.우애라 부부가 제일 든든....역시 마을정자도 이 부부만 이용한다고.
우리도 쉬고 가고...
악양에 유명한 소나무...난 그 많은 방문 경험에도 한번도 못갔던 곳.
명희님이 인도해서....우왕...죽여준다...
소나무 아래서 잠시 눕고...내비도님은 운전하느라..난 전날 잠못자고 인터뷰하느라.
돌을 뚫고 나온 소나무의 자태...어디에도 이런 훌륭히 보존된 소나무는 없는것 같은디..
이 소나무 바위에 앉아서 악양 마을을 훤히 내려보고, 그 다음 일정을 위해
하동읍내로 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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