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 바로가기
건강관련정보/나의 건강 이야기

허리 디스크와 반신욕

by 내비도 2023. 11. 17.

 25년도 더 지난 어느날 나는 고속도로공사 현장사무실 의자에서 기지개를 켜다가 그냥 뻗었다.

어떠한 움직임도 할 수 없는 극심한 통증이었다.

직원들의 도움으로 간신히 집에 돌아와서는 소변을 받아내가며 며칠을 보냈다.

너무 통증이 심해서 병원에 갈 엄두가 나지 않았기 때문이다.

며칠후 어찌어찌해서 목포에서 가장 크다는 병원에 갔는데 의사말이 3천명 중에 한사람 나오는 심각한 디스크라 하면서

당장 수술하라 한다.

 당시 서울 강남에 딱 한군데 있는 레이져 수술병원에 가기위해  고속버스에서 내려 택시를 탓는데

택시기사가 병원을 알지 못한다하여 할 수 없이 물리치료만 하는 우신향병원으로 갔다.

그곳에서 21일동안 입원해서 겨우 통증만 조금 가라앉히고 퇴원하게 되었다.

 

1. 병원에서 하던 방식대로 침대를 사와서 집에서 저울추를 달아 허리를 늘리는 치료(?)를 계속했다.

2. 자동차 기어변속이 힘들어 차를 오토로 바꾸었다.

3. 매일 출근하기 전에 목욕탕에 들러서 반신욕을 하였다.

4. 디스크의 근본적인 치료는 허리근육을 강화하는 것이라 판단하고 조금씩 허리 운동을 하였다.

5. 어느 순간부터는 꺼꾸리를 시작했는데 이것은 지금도 방안에 두고 거의 매일 한다.

6. 디스크는 내 기억에 거의 1~2년에 걸쳐서 조금씩 조금씩 좋아진것 같다.

7. 여러 요인이 있겠지만 나의 디스크의 가장 큰 원인은

 당시 현장에서 쓰던 오래된 삐딱한 회전의자와 거기에 앉아서 불량한 자세로 매월말이면 며칠씩 공사자금청구서를 작성한것  때문으로  생각된다.

     

 허리디스크 때문에 반신욕을 시작했는데 세월이 지나서 돌아보니 반신욕을 시작한뒤  25여년 동안 감기 몸살등이 

 몇번 없었으며. 지금까지도 꾸준히 반신욕과 운동을하는 습관을 가지게 되었다.

 3천명 중의 한 사람도 수술 없이 디스크는 치료되며 모든 수술은 최후의 수단이 되어야 한다.

 

'건강관련정보 > 나의 건강 이야기' 카테고리의 다른 글

손가락 관절염  (0) 2024.07.08
만병일독(萬病一毒)  (0) 2024.01.29
혈압약과 뇌경색  (2) 2024.01.13
장수집짓기 모델  (0) 2023.12.30
감기 바이러스와의 한판  (1) 2023.11.15

댓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