농가씨앗은행 첫번째 방문농가는 경남고성 베네닉트수녀원 농사공동체입니다.
수도수녀원 중에서 농사공동체 식구는 8명이지만 노수녀님을 제외하고 4명이 3000평을 실제 농사를 짓고 있습니다.
자급을 기본으로 일부 판매를 하고 있습니다.
첫날 첫번째 방문지로 정한 이유는 노수녀님을 위해 수녀님들이 직접 황토집을 짓고 싶어해서
알맞은 터와 건축방식을 자문을 해줘야 하므로 첫번째 방문지로 정했습니다.
베네닉트수녀원은 토농회 일원이기도 합니다.
농가씨앗방문, 특히 토농회원 농가방문을 먼저 하게 되니 내비도,길위에서님 그리고 집짓기 자문을 함께 하러 간
흰그늘님. 제 일을 도와주는 백수연 학생 등 5명이 이번 경남고성 방문일정을 함께 했습니다.
먼저 8시 40분경 베네닉트 수녀원에 도착했습니다.
많은 건물 중에 농사공동체 수녀님들의 건물입니다. 제일 먼저 집지을 터 후보지를 보면서
어느 터가 좋을 지, 어떤 형태가 좋을 지를 저와 흰그늘님이 둘러보면서 의견을 나누었습니다.
건물 옥상에 빗물을 모아놓고 허드레 물로 사용하는 빗물 저장고입니다.
화덕입니다. 아깝지만 제일 좋은 자리에 위치해 있어서 이것을 딴 곳으로 옮기고
황토집 터로 무너뜨리는 것이 좋겠다는 의견 일치를 보았습니다.
역시 수녀님들은 깔끔한 살림입니다. 콩을 재배하여 된장을 만들어서 팔기도 합니다.
고사리를 채취하여 말리고 있습니다.
창고입니다. 농사를 짓는 수녀님들이 가을에는 집을 짓는 수녀님들로 잠시 바뀔 예정입니다.
농사공동체 대장이신 농사쟁이님과 오늘 일정에 대해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같이 방문한 내비도.흰그늘님. 길위에서님입니다.
집터와 건축방식을 논의하고 있습니다. 제가 집을 두채나 짓는바람에 집터와 건축 등
잘 알기에 주로 제가 자문을 합니다. 흰그늘님은 전문가로 건축양식과 견적 등
실제 건축 담당자이므로 내 의견에 구체적화시키는 작업을 합니다.
농사쟁이님이 생각을 많이 한 터라 의견일치가 빨랐습니다.
3000평 중에 맥주보리와 쌀보리를 300평 가량 심었습니다.
위에는 앉은뱅이밀을 4년째 심고 있습니다. 전경이 좋습니다.
앉은뱅이밀 1000평을 재배하여 밀가루와 국수를 만들어 팝니다.
농가씨앗은행으로 앉은뱅이밀과 흰쌀찰보리를 하기로 했습니다.
그 아래 자급용 텃밭입니다. 수녀님들이 텃밭에 풀을 메고 열심히 물을 주고 있습니다.
일부 감자와 고추는 비닐멀칭을 했습니다. 5가지 토종상추를 하고 3가지 토종참외
여주, 3가지 토종고추. 3가지 토종배추. 2품종의 오이. 2품종의 파, 토종아욱 등을 합니다.
해맑은 젊은 수녀님들입니다. 수녀복보다 작업복을 입은 수녀님들이 더 멋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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