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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임, 행사/농가씨앗은행 만들기 towr

[스크랩] 경남고성 다시봄농장 방문기(17.05.12)

by 내비도 2017. 5. 13.

두째날 10시에 사량도에서 배를 타고 나와서 고성에 '다시봄'농장에 방문했습니다.

갑작스런 방문에도 약속을 취소하고 반갑게 맞아주었습니다. 

녹두. 앉은뱅이밀. 백연을 농사짓고..발효음식 (누룩과 식초)를 만듭닏.

농사는 버섯배지투입, 짚멀칭. 무경운입니다.


다시봄님을 다시 보아서 많이 기뻤습니다.

집짓는다고 한창 힘들었을 것으로 짐작이 되었습니다.

먼저 들어간 곳이 발효실습장입니다.


들어가자 마자 놀랐죠. 각종 발효식들이 진열돼 있고 냄새가 향긋하게 ...

3년동안 열심히 공부실습하고 있는데...제가 보기엔 남달리 정성과 손맛이 있습니다.

발효음식을 하다보니 토종씨앗과 자연농의 중요성을 알게 돼 토농회에

들어왔다가..여차저차...그 사이 더욱 내공이 깊어진듯 했습니다.


 발효음식으로 각종 막걸리. 청주 등의 가양주...누룩도 직접 만들고

그래서 밀도 재배하고. 쌀은 직접 재배는 못하고 비싼 쌀 들여야 연습하고

식초 등 ...암튼 술과 음식....감탄 연발이었습니다.

냉장고에서 저온숙성중인 각종 가양주..모두 실험용입니다.


비닐하우스안에 고추를 심었습니다.


자소


멀칭 안에는 버섯배지..

고추를 심었습니다.

이어 농장으로 갔습니다. 비닐하우스 2개동. 버섯배지를 깔고 그 위에 짚풀을 덮었습니다.

점적 호스를 설치했구요. 토종씨앗모종도 기르고 있었습니다.

넓은 연못에는 백연을 심었구요.


비오는 날...농장을 둘러보면서 다시봄님의 설명을 듣고 있습니다.


이곳도 풍광이 좋습니다.

집과 주변을 둘러보니 참으로 고생도 많이 하고..돈도 많이 들어간 것 같습니다.

모든 것이 남편의 덕으로 맘껏 하고 있다고 ....

 

집앞에서 바라본 전경...

파란색집 분은 토종볍씨를 재래방식으로 한다고..나중에 미팅을

주선해달라고 했습니다. 제가 볍씨를 준다고.ㅎㅎ

안주..간식..거리...흰그늘님이 극찬한 막걸리

다시봄님의 발효음식실험실과..농장...집을 둘러보면서 돈이 있든 없든

자신이 하고싶은 것을 이렇게 맘껏한다는 것이 역시 행복이려니...

다시봄님을 다시 봐서 반가왔고..앞으로 토종자립마을에서도 자주 만날 것을

약속하고..또한 평생 술을 만든 나의 아버지와도 만나게 해드리겠다고 약속했슴다.

내가 마신 유자술은 정말 끝내줬습니다.

비가 오는 날...다시봄농장에서 다시봄님고 모두 흙사랑농장으로 가서 늦은 점심과

술을 한잔 하고 여러 얘기를 하면서 우호돈독하고 돌아왔습니다.



출처 : 토종자립마을(연두자립마을)
글쓴이 : 단이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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