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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사기록/요리와 가공

[스크랩] 메주쑤기

by 내비도 2017. 12. 25.

시골살이 하다보니 결국 메주를 만드는 날도 오게되었습니다.

올봄과 작년에는 길선생표 메주를 구해서 된장을 담갔는데 이번엔 직접 시도를 했습니다.

콩은 그간 조금씩 모아둔 것들과 누나집에서 얻어온 콩입니다.


 콩을 모으다 보니 생각보나 양이 상당히 많습니다. 이것말고도 더 있습니다.

사실 물에 불리지만 않았다면 절반만 할 것인데 이미 불을 부어버렸으니 어찌할 방법이 없습니다.


  연습삼아 시작한 일이라 제대로 큰 솥도 준비하지 않고 양이 많다보니 일이 커졌습니다..  



저녁에 콩불리기를 시작하여 다음날 아침부터 불지피기를 해야 하는데 아침부터 시작한게 잘못이었습니다.  

콩을 불려 두 솥단지에 넣고 5시간 정도 불지피니기를 두번 반복하고나니 밤 10시가 되더군요~ㅠ  


  메주쑤는 일은 시종일관 자리를 지키면서 불관리 물관리를 해야하는 정성이 필요한 일입니다


     삶은 콩은 스텐그릇에 넣고 절구로 찧어서 메주를 만들었습니다.


   어찌어찌해서 메주 12덩이가 나왔습니다.

  말 그대로 3층에서 떨어진 메주 형태입니다~ㅋ

  황토방에서 하룻밤을 지나고 나니 진정한 메주가 되어가는것 같습니다.

  이번일을 경험삼아 내년에는 성주콩 농사를 잘 지어 맛나고 멋진 메주를 만들어야 겠습니다~^^

출처 : 토종자립마을(연두자립마을)
글쓴이 : 내비도 원글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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